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3,200만명 시대를 열었습니다. 그야말로 초스피드 스마트한 시대를 살고 있는데요. 하지만, 루머의 생산지로 잘 알려진 증권가 정보지의 내용이 스마트폰으로 인해 빠르게 확산되며 연예계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 과연 그 대처법은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. <br /> <br />소송과 맞소송, 거짓말탐지기 동원에 대질신문까지 박시후 사건이 진흙탕 싸움을 이어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여부 확인에 앞서, 증권가 정보지의 가십을 통해 박시후 사건의 루머가 눈덩이처럼 불어났고, PC 인터넷만을 이용했던 과거와는 달리 SNS를 통해 증권가의 루머가 퍼지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파장으로 번졌습니다. <br /> <br />톱스타와 연예인 지망생의 하룻밤, 소속사 이전 배경에 대한 음모론 등이 증권가 정보지에 실려 세상에 공개됐는데요. 특히, 박시후의 전 소속사 대표와 관련된 내용이 초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 소속사 대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증권가 정보지에 실명으로 거론되며 배후로 지목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달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박시후가 이번 달 초, 고소인 A씨, A씨의 지인 B씨와 전 소속사 대표 3명을 상대로 무고와 공갈미수,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하면서 증권가 정보지의 내용이 사실일까? 라는 의문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1일, 박시후의 전 소속사 대표가 박시후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해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는데요. <br /> <br />또한, 전 소속사 측은 보도 자료를 통해 "악의적으로 의뢰인 측 대표의 배후설 내지 음모설을 제기한 피해자 신분 A씨의 지인 B씨를 즉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"이라고 밝혔고, 결국 지난 18일, 법률사무소를 통해 B씨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시후의 전 소속사 측은 지난달 28일 인터넷 상에 떠돌고 있는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 루머에 대해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증권가 정보지의 루머와 떠도는 억측이 뒤섞이면서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사건의 진실 여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인터뷰: 전형화 기자] <br /> <br />Q) 박시후 사건 관련 증권가 정보지의 특징은? <br /> <br />A) 박시후 전 소속사죠 대표가 사이버수사대에 의뢰를 했는데 과연 그것을 만든 주최는 누군지 만약 그것이 예컨대 의심이 가는 것처럼 기자가 개입을 했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을까 싶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찌라시' 라고 불리는 증권가 정보지 통해 스타의 루머가 알려지곤 하는데요. 대부분의 루머는 근거 없는 것이지만 가끔 사실로 밝혀지는 것들도 있어 대중에게 큰 혼란을 주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2009년 장동건-고소영 부부의 경우, 이들 결혼설의 근원지는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서였죠. <br /> <br />지난해 이병헌-이민정의 열애설 또한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확산된 데에 이어 결혼설이 본격적으로 나돌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결혼설 루머로 인해 이병헌과 이민정은 결혼은 아니고 열애는 사실이다 라는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, 류승범-공효진의 결별 소식도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알려졌고요. <br /> <br />농구선수 서장훈과 아나운서 오정연 커플 역시 '이혼의 위기에 처했다'는 내용이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퍼져나갔는데요. 당시 두 사람은 극구 부인했지만 결국 이혼의 절차를 밟아 정보지의 위력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습니다.